우리 나라가 한자를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학계에서는 우리 나라 삼국시대 초기정도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그때 한자를 수입해 오던 당시엔 한자의 음이 중국의 것 그대로 였다. 그러다가 2천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다 보니
한자 발음이 중국과 달라지게 된 것은 당연지사.
그리하여 우리가 한자를 수입할 당시인 중국의 수나라나 당나라에선
입성이 있었으나 오늘날의 중국에선 없어지고 말았다.
우리나라 한자엔 입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중국의 학자들이 고대 한자 발음을 연구하기 위하여 우리 나라 한자를 많이 참고한다는 말도 들었다.
한자 발음의 정확성이 중국이라고 더 정확한 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라고 해서 부정확한 것도 아니라는 말이 되겠다.
그리고 한자란 원래 뜻글자 이니 만큼 일본과 한국, 혹은 중국과 같은 발음일 필요도 없으리라.
北京은 북경이라고 하면 되지 굳이 베이찡이라고 할 필요는 없으리라. 延邊은 연변이라고 하면 되지 글자도 이상한 옌볜이라고 발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일본 東京도 동경이라고 하면 되지 도꾜라고 할 필요가 없으리라. 이등박문을 이토오히로부미라고 굳이 발음할 피요가 어디 있을까. 모택동을 마오쩌뚱이라고 할 필요가 있는가.
중국어를 배워 통역을 한다든가 하는 사람은 별문제로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굳이 오리지날 중국 발음, 일본 발음을 하게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적어도 한자로 표기되는 한자 문화권에서의 지명이나 인명은 우리 식의 한자로 읽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김용옥 같은 사람은 공자도 콩쯔, 맹자를 멍쯔, 중국을 중꿔라는 식으로 표기 하고 있지만 지나친 사대주의 내지 자기비하 식 태도가 아닌가.
티부이에 옌볜이라는 표기가 나오는 걸 보며, [우리가 쓰지도 않는 이상한 한글 글자까지 만들어가며 굳이 저렇게 표기해야하나]라고 싶어 일자 올려본다. [나와 뜻을 같이하는 자 그 누굴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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